모두가 챔피온인 우리들의 이야기.
그 어떤 스포츠보다 화려하고 자극적이며 전율이 느껴지는 모터사이클 레이싱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선수를 향합니다. 레이싱은 빠른 머신과 선수가 주인공입니다. 아마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하실 겁니다.
조선의 메카닉이라고 불리는 남자 김형덕 감독
그렇게 불러주시니 감사하죠. 그 만큼 프라이드도 있구요. 한국에서도 유능한 메케닉이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좋은 메카닉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맞춤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작은 실수라도 하게 되면 선수들이 바이크에 대한 신뢰가 생기질 않으니까요. 내 바이크가 이상할 수도 있다라는 의심이 드는 건 최악입니다. 늘 같은 바이크, 같은 세팅이 중요합니다. 그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구요.
우승했을 때는 진짜 엄청난 희열이 옵니다. 우승이란 것은 다 같이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잖아요? 그 때만큼은 진짜 제가 선수가 된 기분이 듭니다.
최고의 어드바이저, 김인욱 코치
김정수 선수가 처음에는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발전의 속도가 좀 더딘 느낌이었어요. 항상 이야기 했던 부분들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런 점들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발전의 속도가 좀 붙었던 것 같아요.
1000CC 하던 유병하 선수가 600CC 미들급 레이스로 내려와서 김정수 선수와 경쟁을 하게 되어서 과연 이길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계속 지다가 결국 인제에서 1등을 했어요. 결승점 통과할 때 난간 펜스에 매달려가지고 일어나서 소리치던 기억이 나네요. 선수였을 때는 기쁘기만 한데 코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약간 뿌듯함도 있는 것 같아요.
리퀴몰리 무토 레이싱팀의 황준철 단장
국내 모터사이클 레이싱 환경이 해외에 비해서는 매우 열악합니다. 방송도 안되고 관객도 없어요. 해외에서는 5~6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스포츠이지만 한국에선 관심이 없죠.
저희 모두 열정페이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와서 모두가 본인의 열정을 불태우고 갑니다. 그냥 좋은 겁니다. 먼가 이유가 있으면 이유가 없어지는 순간 끝이 날 텐데 이유가 없으니까 30년 이상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험한 모터 바이크 레이싱?
주변 모든 사람들이 말렸었어요. 이해는 합니다. 워낙 위험한 스포츠이긴 하죠. 하지만 트렉에서 타면 완충지대가 있어서 생각보다 안전합니다. 빠른 스피드가 무섭진 않아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경기를 망치게 되면 팀 전체가 노력한 것이 물거품이 되는 겁니다. 달리는 건 저랑 바이크 뿐이지만 그 안에 든 무게 자체는 팀들의 땀과 노력의 무게가 함께 있으니까요.
스피드와 맞서게 하는 믿음,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신뢰,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영광, 레이싱의 스포트라이트는 선수에게 쏠립니다. 하지만 선수 뒤에는 스테프들의 전문성과 열정 팀워크가 존재해요.
그 열정들이 시너지를 낼 때 비로서 따라오는 것이 결과이고 승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모두 챔피온입니다. 모두가 챔피온인 우리들의 이야기.
아워스토리 비긴스